권은경 열린북한 국제팀장이 지난 11일 성신여대 성신관에서 유엔 COI 활동과 국제사회의 북한인권 활동에 대한 특별강의를 진행했다.
성신여대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날 강의에서 권은경 팀장은 유엔 COI 활동 및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인권 활동과 관련한 전반적인 소개와 ICNK(북한반인도범죄철폐국제연대)가 걸어온 지난 4년간의 행보, 또 그에 따른 결과물을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다. 학생들에게 다소 생소한 ‘반인도범죄(crimes against humanity)’, 보호책임원칙(Responsibility to Protect)과 같은 기본적인 국제정치학 개념들에 대한 이해에서부터,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 설립, 북한인권결의안 채택에 이르기까지 국제사회에서의 북한인권 인식과 인권상황 개선을 위한 ICNK의 활동을 중점적으로 설명했다.
권은경 팀장은 특히 북한인권조사위원회(Commission of Inquiry)를 설립하기까지의 과정을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강의했다. 2013년 3월 21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 제22차 회의에서 처음으로 구성된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유엔에서 설립된 북한인권 관련 최초의 COI이다. 북한인권조사위원회 설립은 기존 북한인권에 관한 접근 방식을 인권유린 내용을 폭로하는 수준에서 법적 절차를 적용하는 차원으로 끌어올렸다는 점에서 북한인권 상황 개선에 대한 중요한 도약으로 평가 받는다.
또한 최근 유엔 총회 제3위원회에서 찬성 111, 반대 19표, 기권55표로 통과된 북한인권결의안이 이달 유엔 총회 본회의 공식 채택을 앞두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북한 인권 상황을 국제형사재판소에 회부하는 내용을 담고 있는 북한인권결의안이 유엔안보리 공식 의제로 상정될 경우 북한 내 반인도범죄에 대한 법적 제재가 가능해 북한인권 상황의 실질적 개선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다.
이날 강의를 통해 학생들은 북한인권에 대한 전반적인 상황과 북한인권조사위원회의 설립에 이르기까지의 ICNK의 활동, 그리고 향후 북한인권 개선 가능성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관심을 높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
한편 권은경 국제팀장은 이에 앞선 지난 10일, 서울정부청사 별관에서 열린 제66주년 세계인권선언 기념식에 참석하여 북한인권 운동가로는 네 번째로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수여하는 ‘대한민국 인권상’을 수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