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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 August 21, 2015
북한민주화네트워크 - 북한인권영화전국순회상영회 청주, 대전, 광주, 서울에서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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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인권국제영화제(주관 북한민주화네트워크)는 지난 7월 21일 청주 중앙공원을 시작으로 22일 대전 한밭 수목원, 23일 광주 조선대학교, 8월 7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2015 북한인권영화전국순회상영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상영회는 북한인권과 탈북자 정착문제를 다룬 영화 <애도기간>, <퍼플맨>, <이빨 두 개> 상영 후 함경북도 출신인 탈북청년 박영호군이 나와 관객들과 북한의 실상과 탈북과정 그리고 한국정착의 어려움 등에 대한 내용으로 간담회를 진행하였다.
 

야외에서 진행되었던 청주와 대전은 자전거를 타고 지나가다 우연히 참여하는 사람, 더운 여름밤 공원에서 데이트를 즐기다 참여한 커플까지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였다. 지역 주민들이 하나같이 지역에서 북한인권 관련 영화 상영이 처음이어서 다소 놀랍고 보다 자주 상영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어떤 아저씨는 영화 관람 이후 영화 잘 봤다며 소정의 금액을 주고 간 시민도 있었다. 탈북대학생과의 간담회에서 많은 질문이 쏟아졌는데 “북한사람들은 북한 정부에 불만이 없느냐?”, “왜 불만을 표출하지 못하느냐?”라는 질문에 박영호군은 “북한 사회는 왕조국가이기 때문에 조선시대 같은 연좌제가 있어 죄를 지은 나뿐만 아니라 내 가족들이 함께 정치범수용소에 수감될 수 있다. 그리고 친구나 이웃들 모두가 감시자여서 주변인에게 불만을 표출하거나 쿠데타를 일으키기 전에 그들의 신고로 가족 모두가 잡혀가기 때문에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다.”라고 답하였다. “한국에 정착하면서 힘든 점이 무엇이냐?”라는 질문에는 “탈북자에 대한 편견과 오해라고 말하면서 함경북도 특유의 강한 어투 때문에 성격에 대해 오해를 많이 받아와 친구들과 함께 어울리기가 어려웠다고 회상했다.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남한에 산 지 10년이 넘으니 지금은 그런 오해들은 생길 수 있는 것들이라 생각된다며 북한사람들도 노력해야 하지만 그 변화까지 걸리는 긴 시간을 (남한사람들이) 인내를 가지고 지켜봐 주었으면 좋겠다”고 답하였다.
 

8월 7일 서울 페럼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상영회에는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영화 <우리가족>이 상영되었다. 영화 내용 중 노총각 선생님과 학생들의 에피소드에 참가자들은 함께 웃다가도 깊은 속마음과 미래에 대한 영화 내용이 나온 부분에는 모두가 숙연해지기도 하였다. 이어진 간담회에는 탈북대학생 박영호군이 함께했다. “미성년자인 형이랑 단둘이 왔다고 했는데 어떻게 생활했냐?”라는 관람객의 질문에 “둘 다 미성년자라 영화에 나오는 사회복지시설인 그룹홈(탈북청소년집단거주)에서 생활했고 그곳에서 영화에서 나온 김태훈 선생님과도 함께 생활했었다. 그룹홈은 일반 집에서 선생님과 생활하는데 나와 처지가 비슷한 여러 명의 학생이 공동생활을 한다. 성인이 될 때까지 함께 생활할 수 있는 집 같은 곳이다”라고 답하였다. “한국에 와서 가장 큰 문화 쇼크가 무엇이었냐”라는 질문에 “콩나물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이라고 답하면서 북한에 있을 때 콩나물이 귀해 잘 먹지 못했는데 남한에서는 밑반찬으로 많이 먹을 수 있어서 8그릇을 한번에 먹은 적이 있다고 얘기했다. “남한 대학생들이 탈북청소년을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탈북청소년은 적응하기 힘들기 때문에 주변에 관심과 도움이 있으면 잘 정착할 수 있다. 그 아이들을 가르치는 교육 봉사활동이나 멘토를 부탁한다.”고 답하였다.
 

더 많은 시민들에게 북한인권과 통일 인식을 전파하기 위해 오는 8월 19일은 강원도 원주, 8월 20일은 대구 동성로, 8월 21일은 부산 해운대에서 영화상영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 기간에는 영화<우리가족>, <애도기간>, <퍼플맨>, <이빨 두 개> 상영과 영화 <퍼플맨>의 주인공인 탈북자 김혁군의 간담회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