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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September 10, 2012
국경 지역 주민들, 김정은 부부 비난 여론 높아져가
   http://www.nkradio.org/news/9837  [407]
 
국경 지역에 살고 있는 북한의 주민들은 최근 김정은, 리설주 부부의 다양한 행사 참여 등 화려한 행보와 관련하여 ‘웃음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다’는 속담을 빗대며 비난을 하는 등 원망의 목소리가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의 부인 리설주의 패션이 평양의 여대생이나 고위층 간부 부인들에게 인기가 있는 것과는 상반된 반응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지난 8월 25일 북-중 국경도시인 신의주와 함경북도 무산에 거주하고 있는 복수의 주민은 열린북한방송과의 통화에서 “백성들은 온갖 피해로 죽어 가는데, 김정은과 리설주는 마치 경사 난 듯 매일 같이 화려한 행보를 하고 있다”며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다.
 
또한 “주변 사람들 중 굶어 죽는 인민들은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화려한 행사에 참여하고 한가하게 공연구경만 하는 김정은 리설주 부부를 보며 ‘웃음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다’는 속담을 빗대어 비웃는 경우도 많다”고 강조했다. 소식통은 “ 웃음소리 높은 곳에 원망소리 높다는 속담은 주민들이 힘들어 하고 견디지 못할 때 당국을 풍자하며 자주 사용하는 말” 이라고 전했다.
 
한편 또 다른 북한 주민은 김정은이 리설주를 대동하고 다니는 게 “김정일과 함께 등장하지 못했던 죽은 어미(고영희)의 원을 풀어주려는 게 아니겠느냐”며 이야기를 했다. “김정은이 효성이 지극하다는 것을 의미하는가?”란 기자의 질문에 “지극한 효성을 이야기 말하는 게 아니라, 작은아(김정은)를 비아냥 거리면서 사용한다”고 답했다.
소식통은 이어서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백성들이 죽어나가는 마당에 여편네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뭐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며” 국경지역 주민들은 주로 야유와 비난을 쏟아낸다고 한다.
 
최근 이처럼 북한 주민들 사이에 김정은 정권에 대한 불만이 늘어나는 이유는 젊은 김정은에 대한 기대가 실망으로 바뀐 것과 무관하지 않다고 내부 소식통은 전했다. 젊은 지도자인 김정은이 아버지와 달리 개혁개방으로 나가지 않겠느냐는 희망을 안고 살아갔는데, 최근 행보는 김정일보다 더 했으면 더했지 바뀐 게 전혀 없다는 게 대체적인 평가라는 것이다.
 
경제는 힘들어져 굶어죽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고, 수해로 인한 피해까지 겹치며 주민들은 어려워졌는데 이는 안중에도 없이 공연관람이나 하는 모습을 보며 기대가 실망과 비난으로 변한 것으로 보인다. 소식통은 이어서 “김정은에 대한 불만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지만 불만을 마음껏 표출하는 사람은 거의 없다”며 비난을 하다가 걸리기라도 하는 날엔 쥐도 새도 모르게 보위부에 끌려갈 수 있기 때문에 최대한 조심하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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