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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August 29, 2012
장성택 방중 역효과 현상, 환율 사상 최대 돌파
   http://www.nkradio.org/news/9731  [432]
 

장성택의 방중 이후 혜산과 청진의 환율이 1,050원을 웃돌며 사상 최대치를 돌파했다. 장성택이 대규모 수행단을 이끌고 중국을 다녀온 뒤 10여일이 지났으나 경제적으로 나아지는 것은 없고 중국돈 1위안 당 북한 돈 1000원대를 웃돌고 있는 실정이라고 복수의 소식통은 전했다.
 
평양 외무성 소식통의 말에 따르면 김정은이 도입한 신경제조치체제 이후 전국 각지에서 외화 돈 사재기가 확산되면서 환율이 1위안 당 900대까지 올랐는데, 최근 장성택의 방중 이후 1위안당 1,050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소식통은 “장성택의 중국 방문 소식을 접한 주민들이 이번에는 무언가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으로 기대를 걸었으나, 별 성과 없이 되돌아온 것 같은 모습에 실망한 주민들이 오직 믿을 수 있는 것은 외화 돈을 보유하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 같다”며 환율 급등의 이유를 전했다.
 
이 사태를 수습하기 위해 북한 당국은 외화 돈 사재기 단속을 강화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단속을 해야 할 고위 간부들이 먼저 외화 돈 사재기를 하고 있는 형편이어서 단속 효과를 제대로 내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소식통은 전했다.
 
환율 급등은 곧바로 장마당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급등하자 상인들은 물건 값을 올렸고, 물건 값이 오르자 소비자들은 물건 값이 떨어지기를 기다리며 구매 시기를 늦춘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이 침체기에 빠져들자 중국과 무역을 하는 업자들조차도 장마당 상품 주문에 속도를 조절하는 등의 현상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러한 현상을 반영하듯 식량 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상인들도 현재 돌아가는 정세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식량 판매를 중지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한다. 환율이 어떻게 될지 알 수 없다보니 당장 물건을 팔지 못하는 것이다. 이로 인해 시장의 쌀값은 1kg당 7,000원 이상에 거래되고 있다고 한다.
 
하지만, 일반 농민들과 가난한 주민들의 실정은 더 심하다. 그들은 외화가 거의 없고 북한돈만 소유 한 채, 자신들이 농작한 농산물을 시장의 물건과 쌀로 교환 하였는데, 쌀값이 오른 이상, 교환하기 위해서 그들이 농작한 것 이상이 더 필요한데 부족한 상황이다. 더군다나, 북한의 농작지는 국가가 보유한 것이라, 많은 농민들과 주민들은 뙈기밭 (야산이나 아무 들에 밭을 가꾸는 것) 에 더 경작하여 의존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소식통은 “이번 장성택의 방중으로 경제개방과 같은 새로운 바람이 불어 획기적인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예전과 똑같은 틀에 박힌 정치적 성과에 대한 선전뿐”이며 “조선의 실권자는 장성택 자신이란 것을 중국에 과시한 것 밖에 없는 중국 방문이지 않았느냐며 오히려 경제적 혼란만 가져왔다”고 비난하는 주민이 예전보다 많아졌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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