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18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최근 북한인권 관련 발언을 비난하며 "미국의 반공화국 인권소동도 우리의 원칙, 우리 식의 대응방식으로 짓부셔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외무성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사 기자와의 문답 형식으로 케리 장관의 발언은 "우리 공화국에 대한 미국의 병적인 거부감과 체질적인 적대시 정책의 가장 노골적인 표현"이라고 비난했다.

대변인은 케리 장관이 을지프리덤가디언(UFG) 한미합동군사연습을 앞두고 북한인권 문제를 언급한 것에 대해 "우리 제도가 군사적으로 제거해야 할 대상이라는 국제적 인식을 축적해 저들의 군사적 위협을 합리화해보려는 정치적 기도(시도)"라고 주장하며, "핵 문제라는 압력수단으로는 우리를 굴복시킬 수 없다는 것이 명백해진 데로부터 인권문제라는 압박수단을 더 발동해 우리 공화국을 고립·압살하려는데 미국의 전략적 속셈이 있다"고 덧붙였다.

출처: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