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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April 16, 2012
태양절 ‘충성의 노래모임’...전기도 없어 촛불 켜고 연습
   http://www.nkradio.org/news/8525 [582]
태양절(김일성 생일/4.15) 김일성 주석 생일 100돌 맞이 ‘충성의 노래모임’ 준비로 북한 여성들의 고충이 거치고 있다. 낮에는 장사를 하고, 밤에는 지친 몸을 이끌고 노래모임에 참가해야 한다. 본인과 아이들 무대 옷을 준비하는 데에도 많은 돈이 필요하다. 
 
함경북도 소식통은 “낮에는 장마당에서 가정의 먹을 것을 벌어야 하니 노래연습은 주로 저녁에 모여서 하는데, 전기가 안 와(공급되지 않아) 촛불을 켜고 하니 눈도 침침하고 하루가 참 피곤하다”고 말했다.
 
하지만 노래연습보다 더 큰 부담은 공연의상이나 소품을 준비하는 일이다. 공연물품 준비는 나라가 공급해주는 것이 아닌, 개인의 책임이기 때문이다.
 
소식통은 “다른 집 애들보다 우리애가 뒤쳐질까 봐 안 사줄 수가 없다. 옷이며 신발을 다 준비하려면 돈이 여간 많이 들어가는 게 아니다”라고 전했다. 또한 사더라도 여름이 오면 되팔아서 식량으로 바꾸니, 다음 해에 또 사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마지막으로 그는 “공연에 참가하지 않으면 대신 돈을 바쳐야 하기 때문에, 아무리 먹고살기 힘들어도 하는 수 없이 나간다. 이럴 때는 차라리 집에서 앓아 눕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불만을 표시했다.
 
북한은 매 해마다 김일성(4.15), 김정일(2.16), 김정숙(12.24)의 생일을 앞두고 우상화 사업의 일환으로 각 조직과 단체를 총동원해 '충성의 노래모임'을 조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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