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은 조선민주여성동맹(여맹) 소속 여성들을 농촌동원에서 빼 ‘김정일 고향 꾸미기’에 동원시키고 있다고 데일리NK는 전했다.

 

데일리NK의 양강도 소식통은 올 봄부터 여맹원들이 농촌동원에서 제외되고 김정일의 고향이라고 주장되는 양강도 혜산시의 도시꾸리기 사업에 투입됐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김정은의 배려라며 성실히 임할 것을 독려한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도시꾸리기 사업은 대부분 인력에 의존하기에 여성들이 심한 육체노동에 시달리며 높은 불만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처음엔 농촌동원을 안 나가도 돼 좋아하던 주민들도 이젠 차라리 농촌동원을 나가는 것이 낫다고 하지만, 김정은 지시의 사업이기에 눈치를 보는 주민들도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