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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February 16, 2012
탈북자 31명 북송위기 처해
   http://app.yonhapnews.co.kr/YNA/Basic/article/new_search/YIBW_showSear… [508]
최근 31명의 탈북자가 중국 공안에 잇따라 체포돼 북한으로 강제 송환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정은 체제 출범을 계기로 북한 당국이 탈북자는 3대를 멸족시키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중국에서 탈북자들이 대규모로 체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남측에 있는 탈북자 가족에 따르면, A(46·여)씨 등 탈북자 10명은 지난 8일 오후 6시 30분쯤 중국 선양 버스 터미널에서 버스를 타려다 공안에 체포됐다. 이들은 두만강을 넘어 연변 조선족자치주 옌지를 거쳐 선양에 도착해 중개인을 통해 가족이 있는 한국행을 모색하던 도중이었다. 남녀 숫자는 비슷하고, 10대 청소년도 포함되어 있다고 한다.
 
이들은 현재 선양시 행정구류소에 임시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이들의 신병처리를 놓고 북한과 이미 두 차례 논의를 한 상황으로, 현재 북송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억류된 10명과는 별도로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9명의 또 다른 탈북자그룹도 중국 측에 붙잡혔고, 주말과 지난 12일에도 탈북자 7명과 5명이 각각 체포되어 역시 북송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중국 공안은 탈북자 내에 남매로 위장해 잠입하는 등 탈북자들이 출발할 때부터 추적했으며, 북한 측과 두 차례 ‘중-조 공안회의’를 가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미국 자유아시아(RFA) 방송은 김정일의 사망 이후, 탈북을 시도한 주민에 대해 3대를 멸하라는 김정은의 지시가 내려졌다고 양강도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지난달 19일 오후 11시경 양강도 혜산시에서 압록강을 건너던 고 모씨 일가족이 국경경비대에 체포됐다. 이 소식을 보고받은 김정은은 대노하여 "3대를 멸족하라"며 "이런 때에 월경하는 자들은 모두 역적"이라고 분노했다고 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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