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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November 14, 2012
北당국 말반동 단속, 주민반응 싸늘
   http://www.nkradio.org/news/10492  [461]
 
북한 당국이 최근 북한 주민들의 '말반동' 행위에 대한 감시와 통제를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본지의 회령 소식통은 "최근 북한 주민들은 물론 간부들과 엘리트들 속에서도 체제를 비난하거나 김정은을 비롯한 수뇌부에 대한 비난이 확산되자, 당국이 전당적인 조치에 나섰다"고 전했다. 그에 따르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는 사회주의 제도와 혁명의 수뇌부 비난하는 등의 유언비어를 확산시키는 자들에 대해 당국의 엄격한 법적 조치가 따를 것이라고 한다.
 
소식통은 “지난 10월 26일 모든 단위의 당 조직들에서 토요강연회를 통해 이러한 사실을 통보하면서 앞으로는 당 차원에서 체제비난과 수뇌부 비난하는 말들을 하거나 출처 불명확한 이상한 말들을 대중 속에 퍼뜨리는 사람들은 대대적인 단속에 들어갈 것"이라는 내용이 전해졌다며, "그런 사람들을 목격하면 즉시 신고하라”는 당부도 있었다고 말했다.
 
북한 당국은 1990년대 중반 고난의 행군 이전에는 ‘말반동’ 행위를 강력하게 통제하는 추세였다. 소식통은 그러나 그 이후 극심한 식량난과 생활난으로 인해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사회와 체제를 비난하는 말이 돌아도 적당히 눈감아 주는 분위기였으며 법적으로 취급한 정도는 아니었다고 전했다.
 
때문에 소식통은 "북한 주민들이 앞으론 “말반동”을 법적으로 조치하는 것은 없을 거라고 생각해왔으나, 김정은 등장 이후 “말반동”에 대한 단속이 다시 등장해 법적 조치까지 한다고 하자 주민들 사이에서는 서로 눈치를 보면서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최근 북한 당국의 “말반동” 단속이 다시 등장한 것은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당국에 대한 불만이 확산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또한 소식통에 의하면, 주민들은 북한 당국이 강조하던 2012년 강성대국의 해를 참고 기다려왔으나, 정작 아무 것도 이뤄진 것 없이 올해가 다 가고 있기 때문에 단속을 더 강화한다는 것이라고 한다. 그는 또, 김정일에서 김정은으로 지도자가 바뀌었고 개혁을 한다고 신경제정책를 내놓았지만 경제 개방은 없으며, 환율이 오르고, 식량난만 악화돼 생활이 어려워졌다는 비난이 주민들 사이에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소식통은 그밖에도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 김정은과 그의 부인을 비난하는 말도 퍼지고 있다고 전했다. 내용인 즉슨, 김정은과 그 부인이 철없는 아이들이며, 조선은 김정은과 그 일가를 위한 왕국이라는 등의 것으로 꽤 수위높은 발언까지 거침없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정황 때문에 북한 당국이 최근 '말반동'을 법적으로 취급하겠다는 선포를 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번 조치를 접한 북한 주민들은 당국의 이번 조치가 큰 효과를 보지 못할 것이란 반응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통은 주민들이 겉으로는 당국의 눈치를 보고 있으나, "실제 사실을 말하는데 말반동이 무슨 말반동인가?", "김정일 때보다 더 살기 힘들어진 것이 사실 아닌가? 지금이 어느 때라고 그 놈의 '말반동'소리를 하는가"라는 등의 조롱섞인 반응이 돌고 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북한 당국의 이번 조치에 "아무리 법적 체벌을 가하고 단속을 한다고 하더라도 백성의 생각이나 마음까지는 통제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하며, 이번 정책을 비웃는 주민들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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