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일부 국내외 언론들은 회령시에 위치한 제 22호 수용소가 폐쇄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회령수용소 폐쇄설은 지난 3월 RFC 내부 소식통의 보도에 이어, 북한전문 인터넷 신문 데일리엔케이에서도 9월 27일 언급된 바있다.

 

하지만, 지난 24일 (현지시간) 미국의 북한인권위원회 (HRNK)는 디지털 글로브와 함께 회령수용소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그리고 수용소시설물은 아직 운영되고 있는듯이 보인다고 전했다. . HRNK가 공개한 수용소 위성사진에는 수용소 건물들이 그대로 존재하고 추수도 진행되고 있으며 광산도 가동되고 있는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한편, 열린북한방송의 회령 소식통은 수용소 폐쇄와 수감자 이전에 대한 소문은 인근 지역주민들에게 퍼져있으나 이송이나 폐쇄가 실제로 진행되었는지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고 전했다.

 

22호 회령수용소는 북한내 정치범 수용소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로 알려져 있으며, 가족이 아닌 정치범 본인만이 감금되는 곳으로 한번 들어가면 살아나오기 힘든 완전통제구역이다. 20,000 에서 50,000명의 수용자들을 감금하는 것으로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