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조선인민군 현영철 총참모장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계급이 강등된 사실이 확인됐다. 지난 10일 노동당 창당 67주년 기념행사에서 현영철이 대장 계급장을 단 사진이 북한 관영매체들을 통해 공개됐다.

현영철은 지난 7월 해임된 리영호 전 총참모장의 후임자로 지명되면서 대장에서 차수로 진급했었다. 북한군 대장 계급장에는 작은 별 4개가 달리는 반면에 차수 계급장은 큰 별 한 개로 표시한다.

정부 관계자는 "현영철의 강등은 상관 2명을 사살한 북한 병사가 남한으로 귀순하는 사건이 영향이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강등됐던 북한군 간부들이 수개월 만에 원계급으로 복귀한 전례가 자주 있었기 때문에 현영철이 조만간 다시 차수로 복귀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