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총회 제 3위원회는 27일 북한인권 결의안을 처음으로 표결절차 없이 컨센서스 (의견일치)로 채택했다.

 

결의가 표결없이 채택된 것은 그만큼 북한인권상황이 심각하다는 국제 사회의 공통된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결의안은 고문, 강제 구금, 정치범 수용소, 연좌제, 이동의 자유 제한 등 여러우려를 표명하였고 탈북자 강제북송 금지를 촉구하고 이산가족 상봉의 내용도 포함했다.

 

컨센서스는 투표를 거치지 않는 의사결정 방식으로 개별 국가가 불참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만장일치와는 다르다. 이번 컨센서스에 북한, 중국, 쿠바, 베네수엘라 등은 참여하지 않았다.

 

이 결의안은 12월 유엔 총회에 공식 상정될 예정이며 아무런 문제없이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