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 문구 지우기 작업
김정은은 지난 1월 최고인민회의에서 '통일', '화해', '동족'이라는 개념을 제거하겠다고 선언했고, 이에 따라 '통일'과 '남한' 등의 표현을 지우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었다. 혜산시에서는 '부대 꾸리기' 명목으로 군인들이 페인트를 구입해 통일 관련 구호를 지우거나 덧칠한다고 전했다.
'통일' 문구를 지우는 과정에서 김일성과 김정일의 유훈과 업적 관련 부분도 삭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함경북도에서는 '한국'이나 '통일'이라는 말조차 꺼낼 수 없게 되었다며, 남한 제품이나 상표를 지우기 위한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알려진다. 나진에서는 현대차 택시 5대가 모두 폐차되는 등 남한과 관련된 흔적을 지우기 위해 차량의 부속품까지 뜯어내 팔았다는 소식도 있다.
[출처: 아시아프레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