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40여 개 인권단체들이 유엔 북한대표부에 신숙자 여사 및 두 딸의 석방을 촉구하는 서한을 발송할 계획이다.

 

통영의딸 송환 대책위원회 명예위원으로 송환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주빌리캠페인 (Jubilee Campaign)의 대표 앤 부왈다 (Ann Buwalda)는 지난 28일 유엔 북한대표부의 신선호 대사에게 보내는 서한을 작성하여, 북한자유연대 (North Korean Freedom Coalition) 소속 단체에 편지발송 캠페인에 동참할 것을 요청했다.

 

편지는 신숙자 여사와 두 딸의 북한 내 구금은 국제법을 위반한 행동이므로 이들을 즉각 풀어줄 것을 촉구하고 있다. 북한당국이 주장하는 바처럼 신숙자 여사가 사망했다면 부검을 통해 진위를 확인할 수 있어야 할 것이며, 유해가 송환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생존한 가족들이 중립국으로 망명할 수 있도록 처리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덧붙여, 지난 20일 대책위 발족과 함께 통일부 장관에게 제출한 청원서와 관련해서, 통일부는 신숙자 모녀 문제를 포함한 납북자 문제를 자국민 보호 차원에서 근본적 문제해결을 위해 북한과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