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 (COI)는 이번 달 초 첫 조사를 시작했다. 시작에 앞서 지난 주 제네바를 방문한 탈북자들과의 미팅을 통해 많은 정보를 얻었다.

 

유엔 북한인권조사위원회는 지난 3월 유엔 인권이사회 22회기 때 채택되어 설립됐다. COI 멤버는 마이클 커비 (Michael Kirby), 마르주끼 다루스만 (Marzuki Darusman), 손자 비서코 (Sonja Biserko)로 구성돼있다.

 

COI 위원회장인 커비는 COI의 주요 목적은 북한이 인권상황을 개선하는 것에 있다고 말했다. 다루스만은 COI가 인권이사회의 위임을 받아 북한주민들에게 희망과 미래를 줄 것을 지향한다고 말했다. 비서코는 COI는 특히 여성, 아동 등이 겪고 있는 심각한 상황에 대해서도 각별히 조사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제네바에 있는 북한 대표부에 서한을 보내 투명성을 위해 함께 협조할 것을 요청했지만 현재까진 부정적인 답변을 받고 있다. 하지만 COI는 계속해서 북한 대표부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들은 지난 주 제네바에서 외교사절단, UN기구들, 학자들 그리고 NGO들과의 만남을 가져 전략, 방법, 조사 접근법 등에 대해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