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북한의 일부지역에서 주민들이 돼지고기를 정기적으로 배급 받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지난 14일 보도했다.

 

자유아시아방송의 한 소식통은 지난 2월부터 ‘회령 돼지목장’에서 생산되는 돼지고기가 회령시와 대흥단군 주민들에게 공급되고 있다고 전했다. ‘회령 돼지목장’은 2011년 9월 준공한 북한의 가장 현대적 시설을 갖춘 돼지목장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가을부터 이곳에서 생산된 돼지고기는 회령시 가정들에 한 달에 1kg, 북한 돈 300원에 공급되고 있다고 소식통은 덧붙였다. 이는 장마당에서 kg당 5,500원인 돼지고기보다 훨씬 싸게 공급하는 것이다.

 

하지만 소식통은 돼지고기 공급도 좋지만 식량공급을 정상화 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전했다. 또한 이러한 돼지공급에도 불구하고 돼지먹이로 강냉이 1.2kg이 소비되는 것에 대해 주민들은 김정은에 대한 불만을 더 높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